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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상은 입에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물었다.나쁜 꿈을 꾸어서인지 준상의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폐를 걸러서 다시금 입밖으로 나온 담배연기는 꿈틀대는 뱀의 몸처럼 흐물거리며 준상의 몸을 휘감았다.그런 담배연기의 흐름을 지켜보다 문득 준상의 시야엔 거울속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이 들어왔다.거울속엔 갓 소년티를 벗어난 준수한 청년이 알몸으로 자신을 주시하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어께 뒤로는 마치 하얀 눈 덮힌 두개의 봉우리 마냥 어느 여인의 엉덩이가 애로틱한 자태를 뽐내며 뉘어져 있었다.준상은 거울속에 비치는 그 여인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바…
엄마의 굴욕인생사(속편)나쁜 녀석들이 소설은 실화에 근거를 두고 본인이 각색하여 올리는 글로서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말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본인의 소설중 엄마의 굴욕인생사 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 아주머니의 일을 가미하여 올린글로서 지금 올리는 글도 이 아주머니의 사건을 각색하여 올리는 글이오니 그저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 바라고 저희 친구들을 대신하여 이 아주머니에게 대신 사죄 드립니다한문 고등학교 서울 변두리에 있는 학교로 주간과 야간이 같이 있는 그지역에서는 알아주는 깡패 학교였다그 학교에서도 블랙독 이라는 서클은 학교내에서…
태양 속으로 나온 지렁이 [제21부] [아악. 나, 가요. 이제 나, 가요. 아........터질 것 같아요 내 모든 것이.. 송두리째 터뜨리고 싶어요........아. 아..................] 그녀는 무섭게 괴성을 터뜨리고 있었다. 마치 울부짖는 것 같은 소리를 감추지도 않고 그 느낌을 온 세상에 알리기라도 할 참인지 마구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 그런 소리를 지껄이며 몸을 떨어대고 있다. 두이도 순간 흠칫했다. 조금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진정 뜨거운 여자가 아닌가. 이런 여자가 어찌 홀로 살아왔단 말인가. 아직 자기는 …
태양 속으로 나온 지렁이 [제20부] ................................. 따뜻하게 데워진 방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 등짝으로는 이불을 덮고 두이는 책을 보고 있었다. 광호는 책상에 앉아 두이가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광호는 곧 자기공부에 열중하고 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다. 광호는 책상머리위에 난 조그만 창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빛을 보고는 꽤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했다. 어스름한 달빛이 있어 캄캄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사물을 정확히 구별할만한 밝음…
새벽이 다 지나가도록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몸 속에 남아 있는 술 기운에도 내 정신만은 더욱 또렸해지더군요. 내일에 대한 걱정과 절대로 세상에 알려지면 안되는 일이 알려진데 대한 회한과 후회까지 그 모든게 한꺼번에 몰려 들면서 내 정신을 일깨우더군요. 그러다 날이 밝은 아침녁에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육체의 한계는 넘기 힘든가 봅니다. 잠결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깻는데 큰 누나는 벌써 일어나 옷을 다 입고 나갈 준비를 맞쳤더군요. "그만 일어나........" 내가 깬…
저번주는 이래 저래 바빴습니다. 주말엔 누나와 나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사건도 있었죠. 정말 큰 사건이었습니다. 주말엔 형님댁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사시는데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오랜만에 4남매가 다 만나기로 했었죠. 그런데 누나가 일요일 날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됬던 겁니다. 토요일날 출발하기 전에 갑자기 그러는 바람에 전 짜증이 많이 났었죠.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가까이 사는 큰 누나만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 큰 누나를 만났죠. 큰 누나도 조카가 둘입니다. 작은 누나보다 오히려 …
누나와 저는 이틀에 한 번꼴로 만납니다. 어제가 만나는 날이었죠. 누나의 퇴근시간은 이른 오훕니다. 시간이 남는다고 목욕탕에 다녀 와서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온다더군요. 들뜬 마음으로 퇴근을 할려는데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근처에 있다는데 오랜만이라 보고 싶기는 한데 누나와의 약속을 어길수 없어서 얼굴만 보고 갈려고 했죠.그래서 누나에게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고요. 집으로 하니 목욕가서 아직 안 왔다고 해서 친구녀석하고 소주를 한 잔했죠. 아홉시가 다 되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목욕탕에서 잠이 들어서 늦었다고 애들 챙겨주…
속옷의 비밀-새엄마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다 되었고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어마의 잔소리가시작되면 내가 친자식이 아니라 그러겠지 생각했지만 친 엄마였어도 그럴게 틀림없다지금의 엄마는 새엄마가 된지가 3년이 다 되었다친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젊은 새엄마를 맞이하였고 17살된 딸 보미도 하나데려왔다 언제나 보미는 나를 오빠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하여주었는데엄마 닮아서인지 꽤나 예쁘다"너는 이 시간까지 어디서 놀다 엄마가 눈 빠지게 기다리게 만들어.......""죄송해요 친구들과 놀다보니 시간 가는 줄…
집나온 처형과 속궁합 맞추기집으로 들어와보니 처형이 와 있었다.“어이…처형….웬일이야? 이시간에?”경택과 그의 처형은 동갑이기 때문에 말을 놓고 편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성격괄괄한 처형은 잔뜩 골이난 목소리로 경택에게 투덜거렸다.“왜겠어? 우리 잘난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서 왔지. 미안한데 오늘 하루만 신세지고 갈께요…”“우리야 괜찮지만…참 형님은 무슨 일로 또 처형을 열받게 했데….”경택은 일단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며 와이프에게 왜 처형이 저리도 골이 나 있는지 물었다.“형부가 또 쪼잔하게 굴었나봐. 언니가 옷 산거 가지구……
정유리, 그녀는 42살의 평범한 전업주부이다.그녀의 남편은 49살로 작은 식품제조업체 공장을 운영을 하고 있다. 남편의 사업은 한때 경제위기가 터지자 조금 어려웠으나 이후 빠르게 경제 사정이 회복되고 나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사업은 번창하였고 이젠 자리가 잡혀 그런 대로 잘되고 한창 재미에 빠져 있었다.남편과는 결혼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7년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결혼 초기부터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고 아직도 남편에게 귀여움 받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일에만 빠진 남편 덕분에 생활은 나아졌지만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