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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여고생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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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19회 작성일 20-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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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밤이라 조금 낫긴 하지만 아까처럼 또다시 야외에서 발가벗어야 한다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도 그렇지만 도대체 밤새도록 무슨 짓을 하려고 이렇게 아침 등교준비까지 시켜 불러낸단 말인가...

어두운 골목길을 돌고 돌아 약속 장소인 놀이터로 향한다.

놀이터가 가까워질수록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나 무거워진다.



도착한 공터엔 장난감 소녀가 먼저 와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외진 골목이었고 버려진 공터이다 보니 어둡고 으슥했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구석진 곳에 묵묵히 홀로 서있는 장난감 소녀를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발가벗고 있더라도 들킬 염려는 적을 것 같다는 작은 안도감이 든다.



10시를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말이 없다.

보지를 능욕당하는 처참한 꼴을 마치 거울을 보듯 함께 겪고 있는 사이다.

할 말도 없었지만 무슨 말을 해도 어색하기만 할 것 같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해도 내 머리엔 그녀의 추한 보지만이 떠오를 것이다.

그녀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시야에 들어오는 주택들 중 끝부분에 해당하는 집에서 누군가 걸어 나온다.

주동자 소녀였다.

“여~ 우리 노예들 왔어?”

혼자인 것이 조금 의외였지만 우리는 그녀가 다가오자 긴장한 채로 부동자세를 취한다.

“내가 어디서 나왔는지 봤지?”

“저 집 반지하에 우리 친구 아지트가 있더라고...”

“저기 반지하 창문으로 여기가 다 보이니까 구경꾼이 적다고 실망은 하지 말고~ 애들 많이 와 있거든? 하하하”

“자~ 그럼 어서들 벗자~”

역시나...

죽도록 괴로운 일이지만 그 애의 입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벗으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아무리 한적한 곳이라지만 야외인데...

머릿속엔 ‘벗기 싫다’, ’너무 싫다’ 라는 말이 절규처럼 메아리쳤지만 손은 이미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있었다.

반항은 매를 부를 뿐이다.

절대 복종만이 있을 뿐...

브래지어를 벗고 팬티를 내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된다.

차가운 밤바람이 젖꼭지와 보지를 휘감는다.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다.

“옷은 이리 주고~”

벗은 옷들을 주동자 소녀에게 건네주고 우리는 또다시 이런 야외에서 알몸이 되어 명령만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다리 벌리고 쪼그려 앉는다, 실시!”

우리는 묵묵히 명령에 복종한다.

정말 충실한 노예가 된 것만 같다.

최대한으로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자 면도 당한 보지가 흉측하게 돌출된다.

야외의 차가운 밤바람이 벌어진 보지 틈으로 긴장과 수치심을 찔러 넣는다.

주동자 소녀가 걸어 나온 집 반지하 창문으로 몇몇 아이들의 얼굴이 보인다.

보지를 벌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잘 보일만한 위치였다.

“자~ 그럼 난 들어 간다~”

‘?????’

옷을 다 가지고 어딜???

“저기 애들 있는 창문으로 니들 보지 잘 보이거든?”

“거짓말 할 생각은 하덜 말고!”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것만 잘 하면 들어오게 해줄게~”

“뭐냐 하면... 지금 그 자세 그래도... 시원하게 오줌 한번 갈겨라! 파하하하하”

‘!!!!!’

“오줌 싸면 집으로 들어오게 해줄게.”

“오줌 쌀 때까지 그렇게 다리 벌리고 앉아 있어라~ 다리 오므리면 맞는다? 하하하하하”

‘그... 그런...’

멀어지는 주동자 소녀를 붙잡고 옷을 다시 돌려받고 싶었지만 그저 수치심과 분노로 부르르 떨고만 있었다.

반항이란 없다.

주동자 소녀가 집으로 들어가 버리자 야외 공터에 발가벗고 보지를 벌리고 앉아 있는 우리 둘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이런 상태로 어떻게 소변을 본 단 말인가...

누가 지나갈까, 어느 집에서 우리를 쳐다볼까 노심초사하는 상태로 우리는 그저 다리를 벌린 채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아이들이 모여 있는 창문에선 여전히 몇몇 얼굴들이 이쪽을 보며 웃고 떠들고 있었다.



몇 분이 흘렀을까...

문득 골목길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지나가는 행인이었다.

우리는 얼어붙고 말았다.

후다닥 다리를 오므리고 어딘가로 숨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했다.

그저 얼음이 된 듯 다리를 벌린 그대로 우리는 꼼작 않고 있었다.

제발 그냥 지나가기를...

발가벗고 보지를 벌린 채 눈앞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만 있다.

긴장과 공포...

으슥한 구석에 꼼짝 않고 앉아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모양이었다.

다행히 행인은 무심히 지나갔고 우리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떨리고 긴장되어 소변은 더더욱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몇 명인가 행인들이 더 지나쳤지만 다행히 어두운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는 우리를 발견한 사람은 없었다.

다리가 저려올 때 쯤 우리는 차례대로 소변을 보았다.

이런 열린 공간에서 발가벗고 다리를 벌린 채 소변을 보고야 말았다.

구경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마침내 들어오라는 손짓이 떨어진다.

혹시 누가 지나가는지 몇 번을 둘러보고서야 우리는 알몸인 채로 그 집 문을 향해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지옥의 밤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을 뿐이었다.



-----------------------------------------------------------------------------------------------------



안내된 방은 위층 세대들에게 창고 형식으로 주어진 1칸짜리 작은 공간이었다.

동네 노는 아이들의 아지트 형식으로 쓰이는 모양이었다.

문을 열고 발을 들여놓자 자욱한 담배연기와 술 냄새가 코를 찔러 온다.

남녀 학생 대여섯 명이 몰려 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었고, 게 중에는 처음 보는 남자도 섞여 있었다.

“이야~ 이 년들 가까이서 보니 몸매 죽이는데?”

귀와 코에 피어싱이 되어 있고 드러난 팔뚝에는 험악한 문신들이 즐비한 남자였다.

“이 오빠는 처음 보지? 인사해!”

“인사는 무슨 인사, 일루 와!”

술 냄새가 진동을 하는 피어싱의 남자가 별안간 내 손을 끌고 가 우악스럽게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대었다.

“와하하하하”

좁은 방 밝은 형광등 아래에서 벌거벗은 채 낯선 남자에게 보지를 유린당하고 있다.

코앞에 둘러 앉아 즐거운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밤새 여기서 또 얼마나 능욕을 당하게 될 것인가...

공포... 수치심... 모멸감... 절망감...

과연 아침이 찾아오기는 할 것인가...







“야, 춤 한 번 춰봐라!”

어설픈 동작으로 나체 춤을 춘다.

“다리 더 벌리고 춰!”

“와하하하하”

굴욕... 굴욕... 굴욕...

“야, 술 따라!”

술잔이 비면 술을 따른다.

이 쪽 저 쪽 끌려 다니며 보지를 유린당한다.

눈앞에서 다리를 벌려 주고 술에 취한 아이들은 보지를 후비적거리며 낄낄 거린다.

견디기 힘든 굴욕...



다리를 벌리고 개처럼 엎드려 긴다.

개가 오줌을 싸듯 다리 한 쪽을 들어 보지를 노출한다.

“와하하하하”

“오줌 싸! 오줌 싸!”

“야이 개년아!”

누군가 보지를 걷어찬다.

“와하하하하”

벌어진 보지에 쏟아지는 시선, 조롱, 환호...

참아보려 하지만 문득문득 눈물을 쏟고 만다.

눈물을 삼키며 필사적으로 견딘다.

‘나는 노예다...’

‘나는 할 수 있다...’

‘어머니... 힘을 주세요...’

‘흐윽...’



아이들이 빙 둘러앉고 가운데에 공간이 마련된다.

나와 장난감 소녀는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찢어질 듯 다리를 벌린다.

벌어진 보지에 안주를 찍어 먹던 고추장을 바른다.

“와하하하”

젓가락을 넣어 후비적거린다.

“낄낄낄낄낄”

술병을 뒤집어 넣어 본다.

“와~ 와~”

담배도 물려 본다.

“와하하하하”

“와하하하하”

수치심과 굴욕감으로 이성이 썩어 들어간다.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흥청망청 즐거운 아이들...

소녀들의 보지는 그저 재미있는 장난감일 뿐...

소녀들의 굴욕감과 수치심, 그리고 고통은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광란의 밤은 깊어만 가고 소녀들의 굴욕과 고통도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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