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Episode - 1부 3장 > SM야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SM야설

[SM] Episode - 1부 3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53회 작성일 20-01-17 14:09

본문

폭신한 침대.

그녀는 부드러운 침대의 촉감을 즐기는 듯 엎드려 있다.

하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마치 아직도 얼얼한 엉덩이의 느낌을 즐기는 것처럼도 보인다.

평온한 얼굴의 휴식일까....



방으로 들어오는 그.

그의 손에는 물에 젖은 수건이 들려있다.

벌써 몇번은 물을 적시러 왔다갔다 한 것 같은데, 희미한 미소를 띄운 그의 얼굴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오늘따라 별 말이 없는 그를 보며, 그녀는 조금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아득한 느낌에 이상한 생각마저 드는 것을 느낀다.



"응? 어떻게 된거지......?"



그녀가 그렇게 혼자 신기해하고 있을 즈음.

또다시 그의 손을 따라 엉덩이 위에 펼쳐지는 차가운 수건의 느낌.



“흑.....차가워......”



그렇게 인상을 찡그리는 그녀의 옆으로 그가 드러눕는다.

괜시리 얄미운 투정이라도 부려보고 싶은 그녀...하지만 오늘은 그럴 용기(?)가 나질 않는다.



“좀.....괜찮아?”



뭐가 괜찮다는건지. 그는 말해놓고도 어색한 모양이다.



그래. 뭐가 괜찮은 것인가.



괜한 어색함을 지우려는 것일까. 그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예의 그 자상함으로...

그녀는 오히려 가끔씩 그렇게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귀엽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녀에게 보여주는 그의 마음이라는 생각에....



“저는요.....오빠가....그러니까 저는....”



“...........”



여전히 머리만 쓰다듬는 그. 그리고 용기를 내어보는 그녀.

물어보지도 않았건만 자연스레 나오는 그녀의 마음....



“저는...얼른 오빠를....주....주인님이라고 불러보고 싶었어요...그러니까 제 마음은....”



“마음은...?”



“전...오빠의 노예가 되고 싶은.... 그게....그러니까.....얼른 노예로서 서고 싶은......마음이 그러면 되지 않을까....싶었어요...그래서.....”



“알아. 네 마음......하지만, 내가 아직 멀었다고 하는 건 왜 그런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니?”



“....네....”



여전히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는 말을 이어간다.



“네 생각에는 준비가 됐을 거라고....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 말이야. 내가 조금 더 남았다고 하는 것....어쩌면 그것 때문에 오늘 이런 일이 생긴거야. 그게....많이 중요하거든.....너는 아직 잘 이해가 안될지 모르지만....”



“음...........”



조금 어두운 기색이 스치듯 보이는 그.

가끔씩 당황스럽게 하는 이 남자. 그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아니 모르는 척하는 얼굴로 쳐다본다. 잠깐의 그 기색때문에라도 순간 그렇게...



“처음 너와 만났을 때....만약 같이 가게 되면 이러이러하고....저러저러하게 한다고 했던 거 기억나니? ”



“...네....”



“거기에 얼마만큼 다가간 것 같애?”



“음~...........?”



이젠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 잠깐 눈을 굴리며 뭔가 생각해보려는 그녀.

그는 그런 그녀를 보며 그냥 싱긋 웃기만 한다.



“그런 어떤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는 게 아니야....나는 너를 보고 있어. 전에도....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봐야 돼. 그 때는 내가 정한다고 했었지?”



“쉽게 말할게. 너는 왜 못하냐고....물어보는 것에서 아직 채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거고....몇번이나 계속 고집을 피운 것부터서 그래....어쩌면 내 설명이 부족했는지도 모르겠네? 그러니 너도나도 고통받는 일을 한거지....”



“불안해서 그랬니....? 흠~.......그래도 어느 정도는 나를 겪어보지 않았나?”



"알게 될 날이 올거야........그 땐 너혼자 떠올리고서도 피식 웃을걸?"



마치 그녀가 물어볼 걸 미리 짐작이라도 했던 것일까.

혼자서 읇조리듯 들려주는 그의 말들은 맞은 기념(?)으로 투정이나 부려보려는 그녀의 마음속을 마치 들여다보고 하는 말인 듯....

알듯 모를 듯.......또 생기는 억울함.

그녀는 그렇게 동그랗게 눈을 뜨고 그를 쳐다보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다는 걸 느낀다.



"에휴~......"



속으로 내뱉는 투정어린 한숨이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실제 그녀는 어중간한 시간을 참는 것이 힘들었고, 그 남자의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그렇다보니 불안해진 것이 사실이었다.



다시한번 그녀를 쳐다보는 그.



“우린....아직도 할 게 많아.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얄밉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그가 지금은 얄밉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그냥 볼을 부풀리며 입술만 샐쭉 내밀 뿐이다.

이번에 또 때리면 또 맞을 요량으로.....



“히잉~~~.....”



그녀가 겨우 한다는 반항. 그런 그녀가 너무 귀여웠을까.....

그는 그녀를 안으며 이마에 키스를 한다.



‘왜 모르겠니......다 그런 걸........하지만 나는......이번에는 널 놓치기 싫어......이번만은.......그러니까....우리 조금만 더 참자........’



조금은 그의 마음이 통했을까.

그녀의 입술을 덮는 그의 입술을 음미하며....그녀는 마음이 새로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어찌됐든 이 핑계로 그의 품안에 폭 안기는 것이 좋고, 격정 뒤의 피곤함에, 그의 따뜻함에 행복함마저 들게되는 그녀였다.



“하아움~~~........졸려요.........”



가벼운 하품과 함께 눈을 부비는 그녀.

그는 몸을 슬쩍 일으켜 아무 말 없이 이불을 그녀의 몸위로 덮는다.

그리고.....



그녀의 숨소리가 규칙적인 반복을 할 때까지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는다.

하나하나 살펴보는 그녀의 귓볼이....이마가....눈썹이......너무나 사랑스러움을 느끼며.



그렇게 그의 의식도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위치 : Home > 성인야설 > SM야설 Total 14건 1 페이지
SM야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 익명 780 0 01-17
13 익명 706 0 01-17
12 익명 662 0 01-17
11 익명 634 0 01-17
10 익명 633 0 01-17
9 익명 633 0 01-17
8 익명 620 0 01-17
7 익명 612 0 01-17
6 익명 600 0 01-17
열람중 익명 554 0 01-17
4 익명 529 0 01-17
3 익명 524 0 01-17
2 익명 505 0 01-17
1 익명 503 0 01-1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필요한 컨텐츠?


그누보드5
Copyright © https://www.ttking45.me. All rights reserved.
동맹사이트: 토렌트킹요가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국내야동 토렌트킹리얼야동 토렌트킹웹툰사이트 토렌트킹조또TV 토렌트킹씨받이야동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상황극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빠구리 토렌트킹야동게시판 토렌트킹김태희  토렌트킹원정야동  토렌트킹건국대이하나야동 토렌트킹이혜진야동 토렌트킹오이자위 토렌트킹커플야동 토렌트킹여자아이돌 토렌트킹강민경야동 토렌트킹한국어야동  토렌트킹헨타이야동 토렌트킹백지영야동 토렌트킹도촬야동 토렌트킹버스야동  토렌트킹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토렌트킹여고생팬티 토렌트킹몰카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마사지야동 토렌트킹고딩야동 토렌트킹란제리야동 토렌트킹꿀벅지 토렌트킹표류야동 토렌트킹애널야동 토렌트킹헬스장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접대야동 토렌트킹한선민야동 토렌트킹신음소리야동 토렌트킹설리녀야동 토렌트킹근친야동 토렌트킹AV추천 토렌트킹무료섹스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윙크tv 토렌트킹직장야동 토렌트킹조건만남야동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뒤치기  토렌트킹한성주야동 토렌트킹모아 토렌트킹보지야동  토렌트킹빽보지 토렌트킹납치야동 토렌트킹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토렌트킹씹보지 토렌트킹고딩섹스 토렌트킹간호사야동 토렌트킹금발야동 토렌트킹레이싱걸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자취방야동  토렌트킹영계야동 토렌트킹국산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검증사이트  토렌트킹호두코믹스 새주소  토렌트킹수지야동  토렌트킹무료야동  토렌트킹페티시영상 토렌트킹재벌가야동 토렌트킹팬티스타킹 토렌트킹화장실야동 토렌트킹현아야동 토렌트킹카사노바  토렌트킹선생님야동 토렌트킹노출 토렌트킹유부녀야동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자위야동 토렌트킹에일리야동 토렌트킹에일리누드 토렌트킹엄마강간 토렌트킹서양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미스코리아 토렌트킹JAV야동 토렌트킹진주희야동  토렌트킹친구여자 토렌트킹티팬티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바나나자위 토렌트킹윙크tv비비앙야동 토렌트킹아마추어야동 토렌트킹모텔야동 토렌트킹원정녀 토렌트킹노모야동  토렌트킹한성주동영상 토렌트킹링크문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섹스도시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레드썬 토렌트킹동생섹스 토렌트킹섹스게이트  토렌트킹근친섹스  토렌트킹강간야동  토렌트킹N번방유출영상 토렌트킹세월호텐트유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