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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1(체인지) - 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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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0-0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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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1-31(체인지)



엄마는 계속 기도를 하고있었고...아빠는 거실쇼파위에 누웠다. 영애는 공부중이였고......나는...

천천히 마음의 눈을 감고....나의 두눈을 떴다. 하이얀 병실천정이 나를 맞이하고있었다. 시계를

보니...어느새...11시가 조금 넘은시간.... 나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다. 엄마의 처연한기도가...

아빠의 피곤한 얼굴이....누나의 황당해하는 얼굴...복잡미묘한 기분이들었다. 그리고..나의 주문의

효과.....영애의 모든것....그리고 천천히 떠오르는 엄마의..........내가 과연잘하고있는것인지.....

내가하는것이 맞는것인지.......하지만, 생각해보면...나는 엄마와 아빠에게...그리고 영애에게

몇번이나 기회를 주었다. 아빠는 맨날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혼자만 남자다운것처럼...이야기

하더니....왜 나한테는........그리고 엄마는.....가증스럽다. 물론, 영애도....이상하게도...교회

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엄마의 얼굴이 떠오른다. 숭고하고 고상한 얼굴....단정한 몸가짐...

하지만 나는 분명히 보았다. 엄마는 자식인 나한테도...거짓말하고있었다. 그리고 조금의

성적인 자극에도........물론 그것은 너무나 강한것이긴하지만, 분명히 이겨낸사람도 있었다.

그 아름다움이...그 고상함이......나에게 성적인자극으로 다가온다. 물론, 엄마의 그곳이

떠오르면서.... 미묘한 전율이.... 그그 렇지만.....그래도.....그런데 왜 내가 이 병실에...

이렇게 덩그러니 혼자 누워있는것이지...????.... 이정도면...그리고 엄마 아빠가 아니

영애가 정말로 미안했다면...그리고 조금이라도 나를 가족으로 인정했다면...나한테

이럴수는 없는것이다. 갑자기 혼자 덩그러니 남은 나자신이 불쌍해졌다. 그리고

혼자 남은것을 느끼자.......이상하게 무서웠다. 이 넓은세상에 나혼자만 덩그라니

버려진 느낌이였다. 나의 두눈에서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이젠 정말로 돌이킬수가

없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갑자기 이모가 생각나면서....이모도 미워졌다. 나의

담당형사라면서....그렇다면 나를 지켜줘야되는것 아닌가...???...모든것이 혼란스럽다.

그 그렇지만, 분명한것은...이미 돌이킬수 없다는것이다.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영애도......물론 이모도....나는 천천히 두눈을 감았다. 그렇게 그렇게 뜨거운 눈으로

소리없는 흐느낌을 흘리면서...나는 어두운밤을 지샜다.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나도 잘모르겠다. 눈떠보니...아침...조금 기다리니...간호사의 방문...아침밥....

의사의 회진...나는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아있었다.

문 두두리는 소리가 들린다. 멍하니 바라보니.....이모였다. 이모가....모자를 깊숙히

눌러쓰고....나의 병실에 들어왔다. 내눈에 보이는 이모의 얼굴은 오똑한 코하고....

앙다문 붉은 입술이였다. 나는 가벼운 실소가 나왔다. 비웃음이였다.

"...........왜..??.... 내얼굴이 보기 싫어.....????....."

"...............그 그건 아니야............"

".......그럼 뭐야...???....왜 나를 똑바로 안봐.....???...."

"....너...너 너를 똑바로 보기가 거 겁이나....저 정말이야......"

"....후후후...더럽게 못난나한테....인간같지도 않은 나한테...깊은 느낌을 받는게...

그렇게 싫어.....???....."

"...시 싫다기보다는 도 도저히 이 해가 안돼서 그래...저 정말이야......"

".........싫은게 아니라 이해가 안돼서 그런거라고.....????...."



나는 조금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그래도 이모만은...이모도 아마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렇지....아마도 본마음은.......

"...내 내가...너한테...그 그런...아니 이런느낌을 받는다는게....도저히...이해가..."

"....사람 마음은 알수가 없는거잖아.....어쩌면 이모는...나에게 연민이 있었는지도...

모르지...........가족으로써........"

".....그 그게......아무리 생각해봐도....내 내가 이럴수는 없어...도 도저히...그 그런데.."

"........그냥...있는 그대로...받아들이면 안돼.....???...."

"..아 안돼...절대로 그럴수없어...이건 말이 안돼...내가 제일싫어하는 부류가......"



이모가 뭐라고 나한테 말을 하려다가 내눈을 보면서 주저주저한다. 하긴..나는 안다.

이모가...아빠와 나를 얼마나 싫어하는지...큭큭큭....내가 이모한테 뭐를 바랬던가..??..

그래....맞다. 이모에게...원했던게 하나 있긴 있지....큭큭큭...나는 이모를 똑바로 바라

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 이모...부탁이 있어....물한잔 먹고싶거든......한잔만 따라줄레....부탁이야...."

"............아 아 알았어..............으음....."



이모가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천천히....주전자에서 물을 한컵따라 갖다준다.

이모의 얼굴이 홍시처럼 붉어졌다. 처음에는 앙다문 입술이였지만....천천히 얼굴이

풀어지고 있었다. 멍해진 이모의 두눈....헤벌어진 이모의 붉은 입술...뜨거운 단내를

훅훅하면서 뿜어내는 숨결.........그 모습이 나를 자극시키고있었다. 흐흐흐..물론,

나도 모든 준비(?)가 마음의 준비...몸의 준비...그 모두가 되어있었다. 흐흐흐

그 누가 봐도 이모는 정말 끝내주게 생겼다. 몸매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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