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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 -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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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0-01-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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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3-23







웬지 기분이 더럽다. 아무리 오누이간이라도....다큰어른들이....도대체 뭐하는것인지...???..



엄마도 그렇다. 삼춘이 저러는것도...다 엄마가 받아주니까..........그만...들어갈까....???....



"....아야.......!!!!.....아우......아퍼...그렇게 세게 잡으면 어떻게 해....."



"......아...미안...미안............"



".....이제.....그만.....아우...젖꼭지 떨어질라..............웬애가...아우......."



"......잠깐만.....잠깐만............아우....누난......조그만...응...???..안그럴께...어 누나...???.."



"...그만해.......스라려.........오늘은 그만............."



"......에이씨..........그럼.....내일은.... 오래 만진다....???...."



"...무슨애가...애기도 아니고..............."



".......근데.....누나......???....."



".........왜.....???...."



".......내가 살살 만?獵歐?....좀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긴.....뭐가 이상해.....아프기만 하지......."



"......정말....???...정말 아프기만해...????.....에이...솔직히 말해봐........"



"......인영아....???....넌 누나가 여자로 보이니..........????........."



"..누난..!!!!!!.....그럼... 누나가 여자지........남자야......????....."



"...내말은.....그런거 말구.......있잖아......???....."



"....하참...누나는 되게 말돌리네............"



".....하였튼.....앞으로는 누나가슴....못만져........알았지.........????...."



"......................!!!!!!!!!!!!!!!!!!!!!!!!!!!!!!.................."



"......알았지....???....알았어 몰랐어.......????..........에이......."



"...으히히히...으하하하...아휴...아 알았어...알았어.............."





엄마가 삼춘을.. 간지럼을 태우는지....우당당탕소리가 나고.....삼춘이 마구 자지러들듯이



웃어댄다. 조금후....천천히.....웃음소리가 작아진다. 그리고 조용한 침묵속에.........



빠져든다. 나도 이제 배가 고프다. 밥을 머고....학교에 가야되겠다. 나는 온몸에.....



힘을 주고....풀쩍 뛰어서 뒷담을 넘었다. 그리고...천천히 골목길로 들어서...대문을



열고......쪽문을 열었다. 그리곤....깊게 한숨을 내쉰후....천천히 방문을 열었다.



나는 엄마와 삼춘의 얼굴을 스치듯이 지나쳐보았다. 이상하게도...엄마와 삼춘의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 내가...왜 이러는것인지....?????......



"....수현아..???...얼른들어와....바 밥먹어라......."



".....밖에... 비...비오냐......???...."



".......네....조금 와요........."





난 천천히 신발을...벗고...방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그제서야....엄마와 삼춘을 보았다.



엄마의 얼굴은....약간 붉게 상기되어있었고.....삼춘은....속옷만입은채....밥상에 앉아



나를 빤히 바라보고있었다.



"...새끼....얼른 방문닫아...춥잖아........."



"............알았어요........."



".....누나...???...수현이 밥.....!!!!!!!!!!......."



".......응....???...으응......!!!!!.........."





엄마가 잽싸게.....아랫목에서...밥을 한공기 꺼내어....밥상에 올려놓았고....나는 털썩...



앉아 묵묵히 밥을 먹었다. 삼춘도 조용히(?) 밥을 먹었고...엄마와...나도...밥상에.....



앉아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체할것만 같은분위기......나는 억지로 밥을 다먹고



일어났다. 그날....나는 하루종일....웬지 기분이 안좋았다. 이상하게...창수도...그리고



민재와 기선이도...그날 따라....아무도 날...찾아오질...않았다. 왠지 외롭고...힘든날



이였다. 내릴듯...퍼부을듯....을씨년스러운 날씨도.....그렇고...웬지 하루가길었다.



그리고....도대체 비가 내리는건지 마는건지...잘 모를...이상한 날씨......나는..수업을



마치고 천천히 걸어왔다. 그런데...마악....동네를 들어서려는데..........



".......수현아......????......"



"........어....???...혀...형..........!!!!!!......"



"......짜식...많이 컸구나.......????....."



"...형....????......와.....형....????......"





영창이형이였다. 나는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말문을 못열고있었다. 짙은색 바지와...



짙은색...티비슷한 상의.....그리고...짙은색 모자는......영창이형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그동안.......많이 컸구나........"



".....네....형...........형은 하나도 안변했네요......"



"....후후훗.......정말.........?????......"





영창이형의 자조섞인 웃음에....나는........솔찍히....영창이형은....슬쩍보기엔...전혀...



변한것 같지 않은데......자세히 보면......특히나....웃을때의 미묘한...입꼬리...그리고...



무엇보다도....두눈이....이상했다. 마치.....뭐라고 할까.....영창이형의 두눈은...마치....



어두운 밤에....야광반지....푸르른 야광반지를 보는 느낌이였다. 아니...정확히..말하면..



영창이형의 눈빛은....차갑고도.....냉기가 흘렀다. 상막하고...짜릿한 미묘한 전율을....



느끼게하는.....눈빛이였다. 저 뒤에 서너명이.....다시보니까....세명이...슬쩍 이쪽을



향해본다. 영창이형이 그들을 부르자.....천천히 나타난다.



".......내 동생이야........"



"...................................."



"....안녕하세요.......김수현이라고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우리도 잘부탁한다."



".....어....????.....혀...형도 계셨네.........?????......."





세명중에 한명은.....기억이 났다. 과거에....내가 동네에서 싸울때.....심판봐주던...



그런데.....이상하게도......눈이....하나가 이상했다.



"......오랜만이다......잘 있었니..........????....."



"......................네............"





기분이 이상했다. 모두들 변한게 없는것 같은데.....너무나도 변한 모습들.....다른건...



몰라도.....두눈에서 뿜어져나오는....미묘한...눈빛들이......그 안광들이 마음에 걸렸다.



"....군대에 갔다고 들었어요.....이제 제대하신거예요......???....."



"...으응...???...흐흐흐.......말하자면....그렇게 된거란다....."



"......어쨌든...형 얼굴보니.....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그래....나도...네 생각하며...버텼다. "



"......네......????........"



"......네...얼굴 봤으니 됐다. 그리고 이것............."



".........?????????????.............."



".....이것....내 연락처야........언제든 연락해라........."



"......집이 에요.....????........"



".................사무실이야........."



".......와.....???.....알았어요......"



"....꼭.... 연락해라......"





영창이형이 나를 보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나의 머리를 툭한대 쥐어박더니...천천히..손을



흔들며...멀어진다. 세명의 사내들이....주위를 살피면서.....천천히 영창이형의 뒤를.......



따른다. 그 걸음걸이에서....그 눈빛들을 떠올리면서....나는 그 형들이 예전의 내가 알던...



형들과는......많이...다르다는것을...느낄수...알수있었다. 묻고싶었지만, 참았다.



동네어른들이 쉬쉬하면서 하는소리를 나는들었다. 형들은...군대에 간것이 아니라.....



끌려간것이라고....적어도 반이상은 죽어서나....아니....어쩌면...다..죽었을지도...그러나...



이제....삼춘도 그렇고.......이제 영창이형도....나타났다. 웬지모를....차가운 바람이...나의



뺨에 느껴진다. 참....이상하게도 힘든...날이다. 나는 집에오자마자...숙제부터하고.....



방에 누웠다. 밥상에 남긴 엄마의 쪽지를 보니....엄마는 부업하는거...전해주러갔고....



삼춘은 누군가를 만나러 나간것 같았다. 나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다. 아빠 생각....



그리고...영창이형......엄마와...삼춘......민재와 기선이...창수..........그리고 미영이...



하이얀얼굴의.....박강영.......그러고보니....요즘...강영이를 만난지가...꽤된것같다.



웬지....강영이가 보고싶어진다. 나는 스르르...잠이 들었다. 어렴풋한...인기척에.....



눈이 떠졌다. 엄마였다. 엄마가......나에게...이불을 덮어주고 있었다. 또..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또다른 인기척.......삼춘이였다. 그런데.....이 냄새는......



그럼 그렇지....삼춘이 어디선가...술을...마시고 들어온것 같다. 엄마의 잔소리....



삼춘의 칭얼거리는 소리........그리고 밥먹느라 ...달그락 거리는소리.....시끄러워라...



천천히 나는 더욱 깊숙히 잠이 들어갔다. 그런데.....어느 순간..미묘한 소리가......



나의 두눈이........슬며시...떠졌다. 조용하고...어두운방....슬쩍 창밖을 바라보니....



깊은밤인듯........조용했다. 삼춘이 코를 고는소리만....방안에 울려퍼지고있었다.



나는 다시...잠속에 빠져들어갔고.....내 코고는 소리가 언뜻 내귀에 들려올때....



다시....미묘한 소리가.......무슨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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