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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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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0-01-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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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 아쉬움, 후회, 후련함이 동시에 찾아왔다. 공항에선 엄마와 동생이 날 반겨주었다. 전쟁 같은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1년 만에 돌아온 한국의 봄의 공기와 그 속의  분위기는 참 편안했다. 따듯한 시간을 보내던 중 M에게서 이별을 통보 받았다.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걸까.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한 듯 빨리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고향에서 지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며 M에 대한 생각을 지워나갔다.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다. 항상 그랬듯 몸이 외로워졌다. 침대에서, 소파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자위를 했다. 매일 아침 혼자 남겨진 조용한 집은 보지를 쑤셔대며 흘리는 나의 외로운 신음소리로 채워졌다. 항상 채워지길 원했으나 예전처럼 애써 남자를 찾아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아파트 단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내심 남학생들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가르쳤던 학생들은 모두 여학생이었다. 내 수고에 비해 수입은 매우 괜찮았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답답했고, 지루했다. 세 달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뒀다. 여름이 찾아왔다. 카페 매니저로 일을 새로 시작했다. 일을 시작한 첫 주말에 L을 만났다. 한 눈에 반해버렸다. L은 근처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보통의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졌다. 그리고 등이 정말 넓었고, 성격이 너무 좋았다.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동갑이었고 서로 공통점이 많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내가 먼저 좋아하게 된 사람이었다. 설레었다. 이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를 처음 본 다음날 같이 맥주를 마셨다. 그는 일이 끝나면 항상 맥주를 마시고 간다고 했다. 같이 마셔주겠다고 장난치듯 따라가 옆에 앉아 얘기를 나누었다. 그 다음날은 휴무여서 L과 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화를 봤다. 같이 본 첫 영화는 덩케르크였다. '영화를 보는 낸내 손을 잡아볼까?'라는 생각에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며 L이 먼저 손을 잡아주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일이 끝난 뒤 맥주를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고백을 했다. 그는 말 대신 나를 안아주었고 키스를 했다. 우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묘한 기류를 가지고 모텔로 들어갔다. L을 처음 본 뒤 계속 상상해온 순간이었지만 이상하게 떨려왔다. 처음 섹스를 할 때보다 더 긴장됐다. 볼이 발그레 해진 채로 침대에 앉아있는 날 보며 말을 걸어왔다. 

"어색해?"

답을 하기도 전에 입술이 포개어졌다. 꽤 오랫동안 키스를 했다. 혀가 들어올 듯 말 듯 입숩을 훑고 지나갔고, 밀당을 하듯 혀를 다 주지도, 가져가지도 않았다. 한 손으로 브라를 풀어주었고 이어서 상의를 벗겨주었다. 많은 남자들에게 내놓았던 가슴을 L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가슴을 가리던 손을 살며시 풀며 가볍게 쥔 채로 양쪽 가슴을 핥아주었다. 그리곤 허벅지를 천천히 만져주었다. 허벅지 깊은 곳까지 손이 들어올 땐 숨이 더 거칠어졌다. 곧 짧은 바지가 벗겨졌고 팬티위로 손이 올라왔다. 물이 많은 난 이미 젖어버린 상태였다.

"많이 젖었다. 나랑 하고 싶었어?"

라는 말을 하며 계속 보지를 만져댔다. 그리곤 L도 옷을 벗었다. 몸이 정말 좋았다. 가슴과 복근, 어깨 근육이 빚어놓은 것 같이 선명했다. 팬티를 뚫을 듯이 커져있는 자지를 쓰다듬었다. L을 눕히고 팬티를 벗겼다. 귀두와 그 밑 부분이 정말 굵었다. 자지를 잡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정말 단단했다. 자지를 입에 물었다. 내 혀를 정말 느끼고 있는 듯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더욱 흥분됐다. L이 다시 날 돌아 눕혔다. 그리곤 팬티를 벗기고 젖은 보지를 쓰다듬었다. 곧 혀 끝이 음핵에 닿았다. 허리가 들썩거렸다. 넣어달라고고 말했다. 그는 날 엎드리게 한 후 다시 보지를 애무했다. 음핵을 핥던 혀는 어느새 후장을 핥기 시작했다. 혀가 지나갈 때 마다 보지에 힘이 들어갔다. 땀에 젖은 보지와 후장을 씻지도 않은 채로 벌렁거리는 것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이 수치스러운 감정이 드는 동시에 더 수치스럽게 대해주길 원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정성스레 애무했다. 엉덩이를 잡고 자지를 보지에 비벼대고 귀도 끝만 살짝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미칠 것 같았다. 자지 뿌리 끝까지 느끼고 싶었다. L을 눕히고 위로 올라타 자지를 밀어 넣었다. 보지가 꽉 채워지는 게 느껴졌다. 조이지 않아도 자지를 다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다. 너무 좋았다.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았다. L이 내 엉덩이를 꽉 잡고 쳐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는 느껴보지 못한 곳을 계속 자극했다. 삽입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몸이 막 떨려왔다. 느껴버렸다. 그가 다시 위로 올라왔다. 다리를 벌리고 종아리를 누른채 세게 박아댔다.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그만'을 계속 외쳐댔다. 잠시 멈추더니 '씨발'이라는 욕을 하며 더 빠르게 박았다. 욕을 듣자마자 더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한 번 몸이 떨려왔다. 보지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엎드리게 한 뒤 보짓물에 젖은 후장을 문지르며 또 한 번 자지를 넣었다. 부드럽기도 했고 강했다. 엉덩이를 때려가며 박아댔다. L의 거친 숨소리가 섞인 물음이 들려왔다.

"안에 싸도 왜?"

"얼른 싸줘."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고 허락해버렸다. 곧 보지 속이 뜨거워졌다. 사정을 한 뒤에도 자지가 완전히 죽을 때까지 박아댔다. 등 뒤로 쓰러져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자지를 뽑아냈다. 만난지 일주일 만에 가진 섹스였지만 L은 나의 모든 포인트를 알고있는 것 같았다. 정말 좋았다. 


바로 두 번째 섹스를 했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날 똑바로 눕히고 위로 올라와 자지를 입으로 밀어넣었다. 금방 단단해졌다. 애무는 필요없었다. 허리를 침대 바깥 쪽에 걸치게 한 후 서있는 상태로 자세를 낮추고 위로 살살 박기 시작했다. 느껴버린 채로 다시 자극이 오는 것이 미칠 것만 같았다.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신음을 내뱉었다. 오줌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L은 멈추지 않았다. 움직임이 빨라질 때 다시  몸이 떨려왔다. 상상도 못했지만 보지에선 정말 노란 오줌이 새어나왔다. 자지가 박힌 채로 오줌을 싸버렸다.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 

"그렇게 좋았어?"

라고 물으며 음핵을 만지며 계속 박아댔다. 두 번 째는 더 오래 했다. 에어컨이 켜져있었지만 우린 땀으로 젖어있었다. 몸이 떠있는 것 같았다. L이 허리를 움직이는 모든 순간이 다 자극으로 다가왔다. 마무리는 또 한 번 욕을 하며 안에다가 싸버렸다. 정액과 애액이 섞여있는 자지를 깨끗이 핥아주었다. 1시간 30분 동안의 섹스가 10분 처럼 느껴졌다. 땀에 젖은 몸도, 정액범벅이 된 보지도 씻지 못한 채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태어나 처음으로 정액을 보지로 받아냈다. 하지만 걱정되지 않았다. 욕, 엉덩이를 때리던 매운 손, 보지를 타고 흘러내리던 정액의 느낌, 오줌이 싸버린 순간. 모든 것이 흥분으로 다가왔다. 다른 사람과는 한 번도 느끼기 어려웠던 섹스가 L과는 할 때마다 두세번씩 느껴버리는 섹스가 돼버렸다. 난 점점 L의 취향에 맞춰 더 큰 쾌락을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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