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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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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0-01-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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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카톡' 이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설명해봤자 변명 밖에 안될 것 같네요..ㅠ

못믿겠으면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ㅎㅎ 전 기억나는대로 다 써볼게요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꽤 오랜 기간(8~9개월?) 동안 아빠와 나의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 그 후로는 근친 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삽입을 완강히 거부하는 나에게 재미가 떨어졌는지 그 사람의 외박 횟수는 점점 늘어났고 심지어 엄마가 집에 있는 날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집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그러니까 2011년 초. 내연녀의 남편에 의해 그 사람의 외도가 모두 들통이 나버렸다. 내연녀의 집안과 우리 집안 간의 싸움, 우리 외가와 친가의 싸움을 끝으로 부부로서의 연을 끊었다. 그 후로는 명절 때나 한 번씩 만나 시덥잖은 대화 나누며 밥 먹는 게 전부인 그런 사이가 됐다.


그 때를 떠올려보면 나에게는 방법이 어찌됐든 시작이 어려운 법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그렇게 알아버린 내 본능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일을 겪고 섹스와 내 몸에 대해서 너무나 궁금해졌었다. 빠르게 은밀한 나를 알아갔다. 친구들이 하던 야한얘기에 시큰둥했던 아이가 어느새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있었다. 인터넷으로는 여자의 몸에 관한 걸 찾아보았고 친구들 말을 따라 야동이 많다는 p2p 사이트에 가입하여 레즈, 게이, 서양. 동양 가리지 않고 다운받아 보면서 팬티가 젖어오는 걸 느꼈다.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보지가 젖어오는 이유도, 간지럽다고 느낀 감촉의 원인도 알아가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상을 접한 것 같았다. 신기했고 흥분됐다. 공부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보지가 젖어왔다.


술에 취해있든 아니든 엄마가 집에 없는 날이면 뜨겁고 악한 성욕을 품고 달려들었다. 처음엔 정말 힘들었다.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새 자연스럽게 가슴을 내주었고 다리는 그 사람 다리 위에 포개어져 벌어져있었으며 보지가 보이는 상태로 푹 젖어있었다. '안돼..안돼..돼...돼'라고 외치는 야동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분명 무서웠고  힘들었는데...아무한테나 털어놓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는데 그 새벽엔 야하게 변해가는 나 뿐이었다. 오일을 바르고 굵은 자지를 천천히, 빠르게 만져주면 엉덩이에 힘을 주고, 못참겠다고 신음하며 정액을 뿜어냈다. 그 신음이 더 이상 더럽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은 아니었다. 그냥 내가 조금은 즐기게 된 것 같다. 그 사람은 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날 애무하려고 했다. 알겠다고 제발 손가락이든 뭐든 넣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손으로 젖은 음핵을 쓰다듬었다. 젖어있는 구멍에 머리를 박고 소리를 내며 핥았다. 처음엔 간지럽고 부끄러웠다. 다음엔 소름이 돋았다. 한 쪽 손으론 허벅지를 잡고 있었고 다른 손으로는 입을 틀어막고 헐떡거렸다. 내가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을까. 그 사람이 피식 거리며 상스러운 말을 했다."시발 질질 싸네..." 짜증이 났다. 몸에 힘이 빠졌다. 처음 맛본 쾌락에 빠져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타락에 빠진 듯했다.


자지를 빨아달라고 했다. 머리채를 잡고 그냥 입에 쑤셔 넣었다. 크진 않았지만 굵었다. 이빨에 긁혀 아파했다. 욕을 내뱉으며 입술과 혀로만 하라고했다. 입을 최대한 오므리고 머리채를 잡고 있는 손의 속도에 맞춰 자지를 빨았다. 그 동안 많은 남자들이 입에 사정했다. 그 중 처음이 그 사람이었다. 물컹하고 쓴 맛의 액체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머리를 계속 잡고 있어 뺄 수가 없었다. 자지 기둥을 따라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흘러내리는 정액의 냄새가 싫지 않았다. 더 잘하고 싶었다. 눈물이 났다. 그 사람을 느끼고 있는 내가 싫었다. 새로운 내가 채워지고 있는 동시에 '나'라고 믿고 있던 예전의 '나'는 사라지고 있었다.


아빠의 외도가 들통나버린 후 엄마와 나, 동생 이렇게만 집에 남았고 나마저도 집에서 버스로 한 시간 거리의 여고에 입학하여 자취를 시작했다. 거리와 공부는 핑계였고 그냥 매일 싸움의 장이 되는 집이 싫었고 다리를 벌리고 젖은 보지를 내주던 내가 있었던 공간이 싫었다. 엄마도 아직 어린 딸들에게 피해가 가는 걸 원치 않으셨는지 별 말 없이 월세는 내가 부담하겠다는 조건하에 자취를 허락하셨다. 중학생이었던 동생은 근처 이모집에 잠시 가있기로 했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혼자라는 자유에 설레었다. 자취를 하며 매일 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섹스를 상상했다. 더럽고 쾌락적인 섹스를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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