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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교폭력당한뒤 암걸린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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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0-0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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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2년정도 눈팅하다 얼마전 가입한 뉴비야. 내 중학교 3년과 암투병 2년여의 시간을 말해줄까해 

먼저 난 중학교를 경기도에 작은 학교를 다녔어. 한반에 20명이 채 안됬고 전교생이 50명 정도였던거같아.

난 6학년때 그 주변 초등학교로 전학갔어 중학교에 가도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거의 그대로였어

대부분 토박이거나 아주어려서 이사와 선배들은 물론 공고형들과도 친했지. 


입학한 첫날이였을꺼야 그때부터 나의 악몽은 시작됬어. 나를 3년간 괴롭혔던애들은 4명이였어. 넷다 소위말하는 일진같았지

교복 다 줄이고 교복을 인입을때도있고, 담배도 피던 애들이었지. 첫날에 나는 별명이 고자가 됬어. 난 그것과 관련된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난 당연히 하지말라고 했지 근데 한놈은 계속 그렇게 불렀어. 지금 생각만해도 죽이고싶은놈..각설하고 입학초반엔 들떴던거같아


중학교에 대한 환상때문이었나.. 근데 애들이 자꾸 때리면서 장난을 치는거야. 난 그냥 웃으며 받아줬지. 여기서 난 큰 실수를해

난 얘네가 날 만만하게 볼꺼란 생각은 못했어. 그 후로 학교에 오면 맷집을 키운다며 어깨쪽을 주먹으로 엄청 맞았다. 머리도 맞고 발로차이기도 하고

난 정말로 1,2학년 내내 어깨에 멍이 있었어. 특히 선배중에 날라리한명이 나를 엄청 때렸는데 진짜 개돼지패듯 맞았어 선배라는 명목으로 난 찍소리도 못했지

사실 난 후환이 두려웠어. 그놈들은 맘먹고패면 정말 죽을수도있을정도로 때렸거든


그리고 그 당시 살던 동네에 그 씹새...아니 그놈도 살고있는데 난 거의 반강제로 같이 등교,하교했어야했어.. 먼저가거나 부모님차타고가면 날 개보듯보면서

하루종일 갈구거든 일부러 방과후일정을 그놈이랑 엇갈리게한적도있어. 한번은 후배앞에서 날 막 때리더니 얘는 때려도되. 라는 말을 하더라고

내 표정이 일그러지니까 때리면서 꼽아? 이러고 내 별명이 크게 고자,창남(창녀 <->) 등 안좋은게 대다수였던거같아. 난 저것과 관련된 발언도 행동도

한적이 없는데말이야


지옥같던 1~2학년을 지내고 3학년이 왔어 그 씹개호로자ㅅ..아니 그놈만 나를 갈구고 다른애들과는 원만하게 진게된거같아.

고교입시도 있고 자기인생살기바쁜거지. 나도 그랬고. 성적을 올리려 과외를 시작했고 성과가 있어서 참 기뻤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감기몸살에

걸린거같은기분이 들더라. 학교 계단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학교끝나고 과외를 갔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엎드려있었는데

과외선생님이 아파보인다고 보건소에 가자고해서 진료받고 집으로갔지. 다음날 병원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의사가 다급하고 빨리 큰병원가라고


하는거야. 엑스레이를 보니까 왼쪽 폐가 안보였어. 종양이 터져서 물이 찼다네? 아무래도 축구시합에서 열심히 뛰어서 그런거같다고 나중에

알려주시더라고..아무튼 난 구리 한양대로가서 물을 빼기위해 호스를 몸에 꽂는데 정말 맨살에 푹! 꽂더니 물이 콸콸콸 나오는거야. 

거의다 담고보니 2리터가 넘게 몸에 차있었다네.. 의사선생님이 생활이 불가능할정돈데 학교를 어떻게 다녔냐고하더라


그렇게 난 서울 한양대로 긴급하게 실려갔어 1인실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다음날 종양이 악성이고 몇기인지 알기위해 여러가지 검사를받고

부모님과 면담을 하셨어 그러더니 우시면서 오시더라고 두분다. 그래서 그때 느꼈어. 내가 죽을수도있겠단 생각이.. 상상만 하던일이 현실이

된거였지. 악성종양에 말기, 고환에 자주생기는 암인 배모세포종이 심장과 폐사이에 지름 25cm만큼 자랐어 난 서둘러 항암을 시작했고 머리가 빠지니

머리를밀고 물만먹어도 토해서 몸무게가 50kg까지 빠졌어. 심지어 목소리도 안나왔어 성대가 늘어서 말을 못할꺼래 평생. 서울대에서 그러더라 

그런데 한양대 교수님은 돌아올꺼라고 하셨어. 그리고 감쪽같이 목소리가 나왔어.. 서울대라고 다 대단한건 아님을 느낌

그렇게 6개월을보내고 수술을 했어 성기에 관 넣는걸 해야한다는거야.. 살면서 그런고통은

처음이였어. 목으로 관넘기는것도 최악이었고 난 수술실에서 9시간을 보냈고 결과는 다행히 90% 이상 제거에 성공했어.


나중에 암 사진보니까 고기비계덩어리같거라.. 흰색,분홍. 딱 비곗살많은 돼지고기부위같았어. 그 뒤로 항암을 3개월 더했고

난 말초신경마비가 왔고 그 결과 혼자 못걷고 누군가에게 어깨동무를 해야만해 또 꼭 내가 보고 행동을해야되 신경이 다쳐 느낌이 미미하거든

그리고 난 4주에 한번씩 외래로 가고 3개월에 한번씩 ct를 찍어. 난 회복하려면 3년은 족히 걸린다네. 


난 현재 18살이고 검정고시를 봐야하지만 omr,주관식 답을 알아도 표기를 못해.공부하는데 상당히 불편해..ㅎㅎ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고있어. 중학교 시절엔 정말 여자애들이 다정하게 대해줘서 큰힘이됐다. 근데 여자애들에게 연락이오면 

자꾸 그때일이 떠올라서 나도모르게 연락을 끊어. 같은 이유때문에 카톡,sns 다 탈퇴했어.


내가 개드리퍼들한테 얘기하고싶은건 자신이 학교폭력을 어떠한방식으로 당하던 꼭 어른에게 말하라고하고싶어.

난 정말 후회해. 내가 만약 선생님 혹은 부모님에게 말했다면..? 분명 지금이랑은 달랐을꺼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좋은밤되라! 스트레스받지말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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